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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rider    [정보] MBC 특집 드라마 「배달의 기수」 2002/10/13

MBC·국방홍보원 공동제작 특집 드라마 「배달의 기수」


◎ 방송 : 2002년 11월초 방송 예정

기획 : 조중현
극본 : 이현경
연출 : 이창섭
조연출 : 김대진, 노종찬
출연진 : 최장우 상병-이 훈, 이강현 소위-성유리, 김태훈 중위-윤태영, 이상복 상사-박인환, 류대진 연대장-윤승원, 서종수 대대장-정명환, 천광호 중대장-박광정, 윤미경 하사-강래연, 변정식 병장-서경석, 박상철 일병-지상열

홍보 : 김정민  
 






MBC와 국방 홍보원 합작 드라마 「배달의 기수」가 11월초에 방송된다. 「배달의 기수」는 권위적인 명령 체계와 강요된 군인의 희생 정신 대신 군사적 전문성과 효율성으로 무장되어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는 군대를 새롭게 조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최일선에서 군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신세대 병사들의 창조적인 사고와 자신감 등을 담아낸다. 70분물 4부작으로 신세대 병사들의 명랑 쾌활한 병영일기를 통해, 달라진 군대의 풍경이 진솔하고 재미있게 그릴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인 요즘, 여성이 과연 군대의 중추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자발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군대의 모습도 드라마의 또다른 한축을 이루게 된다.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야전지휘관에 여성장교가 부임하면서 겪는 일련의 사건과 시행착오들을 통해 군내에서의 여군의 진정한 자아 찾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군 입대 후 모습이 더욱 궁금한 이 훈, 서경석, 지상열 등이 신세대 군인으로 출연해 실감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핑클'의 성유리가 좌충우돌 소대원들의 군기를 확실히 잡을 여자 장교 이강현으로 출연해 섬뜩한 사격술을 선보인다.


<등장인물>

▶ 최장우 (남 24세, 이 훈)
상병. 음흉한 제갈공명. 세 번이나 군기 교육대를 다녀온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군에서 저지를 수 있는 사고는 거의 다 처 본 셈이다. 장난기 넘치고 능글맞은 언행으로 사병들 사이에는 인기가 높지만 장교들에게는 요주의 문제사병. 모든 대대 일에 나서 어떤 심각한 상황이라도 코미디를 만들어 버린다. 내기를 하거나 금지 품목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 그의 취미.

내일에 대한 고민은 없다. 하루 하루를 진심으로 즐기며 살고자 할 뿐이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그의 낙천적인 태도는 남들 눈에 대책 없는 문제아 기질로만 비친다. 한 치 앞 욕심에서 비롯된 권위와 위선은 그에겐 즐거운 장난거리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로 절친한 친구가 자살한 이후로 장우는 목표에 매달리는 인생살이를 혐오하게 되었다.

악연으로 만난 강현. 장우는 처음 야전 소대장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강현의 노력을 비웃기만 했다. 그러나 그녀의 진실된 모습에, 노력은 그 자체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강현에 대한 사랑과 함께.


▶ 이강현 (여 24세, 성유리)
사관 후보생 출신의 여자 소위. 동명의 남자 동기와 착오가 생긴 탓에 (사실 연대장의 의도였으나 강현은 이 사실을 모른다) 야전 부대의 소대장으로 임관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겁도 나고 도망갈 궁리부터 하지만 차차 여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으로 소대를 장악한다. 구보든 행군이든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발휘된 사격술은 소대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김태훈이 강력한 카리스마로 소대를 이끄는데 비해, 강현은 병사들 개개인 속으로 들어가 그들 사이에서 함께 숨쉬는 방법을 택한다. 소대원들을 앞서기 보다 그들과 나란히 가는 장교인 셈. 솔직하고 쾌활한 만큼 실수도 많다. 어려움에 직면하면 바로 절망하고 자신은 할 수 없으리라고 낙담하지만 수다 한번 떨고 나면 곧바로 기운이 넘쳐난다.

연대 행보관 이 상사가 아버지다. 아버지와는 중학교 때부터 떨어져 살고 있다. 부대에서 우연히 만난 아버지. 정말이지 쳐다보기도 싫다. 비리를 저질러 동생이 죽는 순간에도 올 수 없었던 아버지. 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사실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나의 직업이라 여겨 택했던 군 생활도 실은 당신의 추억을 쫓아갔었던 것임을….


▶ 김태훈 (남 25세, 윤태영)
중위. 3대째 군인집안. 육사 졸업 후 야전에서 소대장 생활을 시작해, 연대 최고의 소대를 만들어놓았다. 철이 들면서부터 군인이 되기를 꿈꿨다. 군인이외의 다른 일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 셈. 사고 자체가 군인다운 남자다. 육사를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만능 스포츠맨이다. 결코 남에게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선민의식을 가져도 마땅한 엘리트 군인이다. 무능과 나약함에는 철저하게 냉소적인 태도를 취한다. 게다가 여자는 전투소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연대장의 명령으로 강현을 돌보게 되지만 자존심만 앞세우고 덜렁대는 이강현을 자꾸만 무시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강현의 열정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랑. 내게 이런 감정이 생겨날 줄이야.


▶ 이 상사 (박인환)
이강현의 아버지. 주임 원사를 차지할 나이와 경력이지만 아직도 상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평생을 정직하고 고지식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군인의 삶. 자신을 떠나는 아내와 강현을 보며 세상을 사는 방법이 달라졌다. 만년 상사인 자신을 놀리는 이들에게도 그저 '허허'하는 웃음을 던질 뿐이다.

이강현과는 부녀와의 관계가 끊긴지 오래. 건널 수 없는 오해 탓이다. 어린 강현은 아버지를 찾아가 동생이 위급해 엄마와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 때 이 상사는 자신의 부하가 저지른 죄를 뒤집어쓰고 조사를 받고 있었다. 끝내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아버지. 딸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깊지만 겉으로 나타내지 않은 채 그저 지켜볼 뿐이다.


▶ 연대장 (윤승원)
대령. 시대를 앞서가는 진취적인 지휘관. 병사들이 스스로 목표량을 채우는 평가위주의 자율 훈련제나 일과시간 후에 퇴근 개념을 적용, 사역이나 내무반 정리를 못하게 하는 등의 일련의 개혁을 이끌어낸다. 그의 목표는 창조적인 군인을 양성하는 것.

이 상사와는 특공대 시절 소대장과 부소대장 관계로 처음 만났다. 그 뒤로 전우이자 친구로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 상사의 딸인 이강현을 부른 것도 화해를 바라는 그의 깊은 배려. 남들 앞에서는 계급을 따져 이 상사를 대하지만, 둘만 남으면 막역한 친구로 변한다. 평소 상식을 뛰어넘는 언행으로 유명하다. 형식보다도 내용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은 연대를 이끄는 그의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사복을 입고 부대를 암행 순찰하는 취미가 있다는데…. 물론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 중대장 (박광정)
대위. 소령으로 진급할 날자가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 최대의 관심사는 무사고. 그런데 평소에도 눈에 가시 같던 3소대. 그곳에 신임 소대장이 여자라니! 지금부터라도 그녀와의 전쟁을 통해 나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 나의 살길, 그녀를 몰아내야 한다!

윤미경 하사 (강래연)
대대 행정반의 하사. 이강현과 같은 아파트를 쓰게 된다. 이강현이 오기 전 부대 유일의 여자였다. 푼수끼 넘치는 공주병 환자로 자신의 인기(?)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다. 부대 내 모든 남자들이 자신을 사모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 이강현이 전입을 오자 진심으로 기뻐하며, 카운셀러를 자청하고 나선다. 물론 별 도움이 되진 않는다. 결국 그녀의 조언은 "여자가 남자를 꼭 이겨야 하나? 어차피 군대야 남자한테 어울리지" 정도. 김태훈이 이강현을 좋아하는 걸 알고 점점 열이 받는다. 태훈을 찍은 건 내가 먼저인데….




*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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