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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치멘탈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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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스타 없이는 시시해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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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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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모바일게임 "스타 없으면 시시해"
♣핑클♣ 볼링 - 안정환 인형뽑기 등 10 ~ 20대 인기
◇모바일 게임에 스타마케팅이 붐이다.
모바일 게임에 스타 열풍이 거세다.
한동안 갤러그와 같은 슈팅게임과 고스톱 류의 오락게임이 주를 이뤘던 모바일 게임이 최근들어 월드컵 축구선수 또는 연예인을 등장시키면서, 스타 마케팅 붐이 일고 있는 것.
또 인기 TV프로그램이나 영화의 내용을 패러디한 게임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인기 스타나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의 주이용자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엔터테인먼트 세대들이기 때문. 이 세대는 성적이 상위권임에도 장래 희망을 '백댄서'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언플러그드 미디어( www.unplugged.co.kr)가 지난달 중순부터 KTF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가자! 방송국으로'는 ♣핑클♣과 베이비 복스, 클릭B, 홍명보, 안정환, 유상철 등이 등장한다.
이 게임은 10일만에 4만히트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의 다양한 모습이 휴대폰에 등장하는 게 인기몰이의 이유.
이용자는 방송국 현관과 스튜디오, 분장실, 대기실, 복도 등 실제 방송국의 내부를 본딴 가상의 방송국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여러 인기 연예인들을 만나보고, 각종 게임도 벌인다. 축구선수들은 카메오로 등장한다.
마나스톤( www.manastone.com)이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베이비복스 헥사'라는 게임도 8월 1일 현재 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톱5안에 들었을 만큼 인기다.
기존의 헥사게임을 응용한 이 모바일 게임은 이용자가 베이비 복스 멤버중 한명씩 선택해 5명의 멤버 스테이지를 모두 통과하면 자신의 점수를 랭킹 서버에 올릴 수 있다.
모빌탑( www.mobiletop.co.kr)의 '♣핑클♣ 볼링'도 베이비복스 헥사와 비슷한 형식이다. 인기그룹 ♣핑클♣의 멤버중 한명을 선택해 실제 볼링과 같은 규칙의 게임을 즐기면 된다.
월드컵 붐을 타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등장시킨 모바일 게임도 큰 인기다.
노리개 소프트( www.norigaesoft.com)의 '2002한국올스타 축구'는 황선홍과 유상철, 홍명보, 안정환, 이민성, 최성국 등 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이다.
한달여만에 9000여건 이상 다운로드된 지오인터렉티브( www.zio.co.kr)의 '안정환 짱'은 길거리의 인형뽑기 게임을 모바일 형태로 바꾼 것.
이밖에 영화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인 '해적, 디스코왕 되다'와 모바일 게임 '챔피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통해 영화개봉보다 일주일 앞서 서비스된 게임빌( www.gamevil.com)의 '챔피언'은 유저가 복서 김득구의 입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감정이입을 시도한 독특한 양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언플러그드 미디어 이상길 대표는 "모바일 게임은 휴대폰 서비스중에서도 특히 10~20대층에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면서 "이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연예인 등 스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나성률 기자 n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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