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26일 (일) / 제 56 회
◈ 가슴이 웬수 (1975년) -→ 송수정(24) 시청자 배우 출연
서독 뮌헨의 한 여인은 남편으로부터 정말 황당한 이유로 이혼을
당해야만 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큰 가슴에 대한 동경을 가진 한 회사원은 가슴둘레 1백 7cm의
풍만한 젖가슴에 반해 아내와 결혼했다는데... 그러나 평소 큰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여인은 결혼 후 남편 모르게 유방 축소 수술을 하고
말았다. 이에 남편은 겨우 밀감 만한 크기로 줄어든 아내의 유방에
충격을 받고 법원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판사는 아내가
사전에 남편의 허락을 받고 수술을 했어야 옳다고 판시, 이혼을
승인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이혼이 가능한 것인지 이명숙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백사는 알고 있다. (1993년)
1993년 울산 남부 경찰서에 남편이 아내를 절도범으로 신고 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도대체 아내가 무엇을 훔쳤던 것일까?
게다가 이 여인은 동거 중인 땅꾼 남편이 혼인 신고도 않고 생활비를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그녀는 홧김에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는데...
남편 이씨가 그토록 애지중지해왔던 천 오백 만원 상당의 150년생
백사를 들고 가출을 해 버린 것이다. 게다가 이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온 백씨, "백사를 홧김에 가져 나왔다가 분을 삭이지 못해
몸보신도 할 겸 잡아먹어 버렸다."고 말해 많은 사람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당시 담당 경찰관이었던 조현래씨(48)를 만나 사건의 진상을
알아본다.
◈ 결정적 실수 (1980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간통사실을 들켜 쇠고랑을 찬 여인이 있었다.
그 결정적인 실수는 무엇이었을까?
1980년 대구북부경찰서에 불같이 화가 난 남편 이모씨의 고소로
김모여인이 구속되었는데...
평소 잠버릇이 정말 심각했던 김여인, 잠을 자면서 '남편이 알면
큰일난다'는 등 잠꼬대와 함께 베개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정사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다가 곁에서 TV 심야프로를 보고있던
남편 이모씨(40)에게 들켰다는 것이다. 수상히 여긴 남편이 김여인을
깨워 다그치자 한동리 사는 이모씨(40)와 연초부터 눈이 맞아
수 차례 재미를 보았다고 자백했다.
결코 죄를 숨길 수 없는 법이라는 교훈을 주는 황당한 이야기.
◈ 한 여인의 레드 콤플렉스 (1979년)
남보다 얼굴색이 붉은 것도 죄?
평소 뺨이 붉어 자주 오해를 받아오던 배모양(20), 영화구경을
갔다가 어처구니없게도 대낮에 뺨을 맞았다는데...
휴일을 맞아 영화구경을 간 배양, 마침 옆자리에 앉아있던 김모씨
(20)와 사소한 시비를 벌였다가, 김씨가 뺨이 유난히 붉은 배양에게
"대낮부터 처녀가 술은 왜 먹냐?"며 배양의 뺨을 한대 후려갈겼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뺨이 붉어 오해를 자주 받아왔던 배양은 이날 봉변을
당해 누구에게 하소연 해야 할 지 울상이었다고...
이 황당한 사건의 원인이 된 안면홍조증에 대해 피비과 전문의
이동원 원장의 도움말을 들어본다.
◈ 39인의 과부 (1968년)
브라질 한 남자의 장례식에는 무려 39명의 아내들이 슬피 울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서로 자기가 그의 진짜 부인이라고 주장하며
싸움을 벌였다는 것. 이미 세상을 떠난 그는 도대체 어떤 대단한
남자이길래?
이미 38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거들먹거리며 살던 이 남자는 또
다시 39번째 아내를 얻었는데...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남자의
집으로 간 39번째 아내는 그에게 이미 많은 아내가 있음에 분개,
당장 이 사실을 자신의 친척들에게 털어놓았던 것. 그래서 이
농부는 39번째 아내의 친척들에 의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던
것이다.
도대체 그의 진짜 부인은 39명의 아내 중 누구로 밝혀질까?
* 출처 :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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