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서 직접 뚜어내리겠다" 연기 투혼
'2층에서 뛰어내리겠다.'
7일 제주도에서 연기 데뷔작인 SBS TV 드라마 <세잎 클로버> 촬영을 시작한 이효리(25)가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을 위해 온몸을 던질 자세다. 극중 이효리의 오빠로 출연하는 이훈은 8일 "이번 제주도에서 거제도로 이어지는 촬영에서 나와 이효리가 2층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을 대역 안 쓰고 직접 하겠다고 해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1회분에 들어갈 이 장면은 극중 난봉꾼으로 등장하는 이훈의 잘못으로 둘이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쫓기다 당구장 2층에서 함께 뛰어내려 도망치는 신. 만능 스포츠맨인 이훈은 직접 연기할 생각이지만 이효리는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훈은 "6m가 넘는 높이다. 안전장치가 있겠지만 그래도 착지를 잘못하면 다칠 수 있다"고 걱정. 그래도 이효리는 개의치 않고 있다. 이효리는 "촬영할 때 결정할 일이지만 가능한 한 무엇이든 내가 직접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극중 배역인 공장 노동자 강진아가 되는데도 몰입하고 있다. 8일 제주도 중문 하얏트 호텔 주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동료 연기자나 스태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나는 이효리가 아니라 강진아'라고 못을 박았다. 가수 활동 때는 패션 아이콘이었지만 드라마 초반에는 노 메이크업과 의상 한 벌로 화면에 등장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제주=최영균 기자
* 출처 : 일간스포츠
[기사] 이효리, "연기 전념" 선언...2집 무기연기-가요시상식 불참
 섹시스타 이효리가 본격적인 연기전업을 선언했다.
이효리는 8일 가요시상식 등 연말에 열리는 모든 행사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솔로 2집 등 내년 가수활동 계획도 일단 접었다.
SBS TV 새 드라마 '세잎 클로버'(극본 정현정ㆍ조현경, 연출 장용우)의 주연으로 드라마에 데뷔하는 이효리는 측근을 통해 "연기의 길을 선택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에 대한 도리"라며 "당분간 연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이효리는 연말 가요대상 시상식 등 수많은 행사로부터 MC 또는 시상자로 출연해달라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세잎 클로버' 촬영 일정이 빠듯한데다 자칫 외부행사에 참석하다 보면 연기에 집중할 수 없을 것이 뻔하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모든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결심했다.
이효리는 연기자로 본격 승부를 걸기 위해 당초 내년 계획했던 새 앨범 녹음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세잎 클로버'를 통해 연기를 인정받아 배우로서도 정상에 오르고 말겠다는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
지난 7일 제주도 야외촬영을 통해 카메라 앞에 처음 선 이효리는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이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며 "가수 이효리가 아니라 신인 탤런트 이효리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전과자 출신의 노동자 강진아(이효리)와 젊은 기업가 류세형(류 진), 그리고 진아를 사랑하는 윤성우(김강우)의 삼각 구도로 펼쳐지는 20부작 드라마 '세잎 클로버'는 내년 1월17일 첫 전파를 탄다. < 제주=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golf@>
* 출처 : 스포츠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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