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뽑기 등 직접 만들어 스태프에 돌려
이효리(26)가 손수 만든 추억의 먹거리로 혹한의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
오는 17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TV <세잎클로버>(극본 정현정 조현경, 연출 장용우) 촬영에 한창인 이효리는 9일과 10일 잇따라 설탕 뽑기와 가래떡 구이를 만들어 스태프에게 돌렸다. 촬영이 비는 시간을 이용해 재료를 구입, 밴 안에 있는 난로와 취사도구를 이용해 직접 만들었다. 스태프는 이효리의 마음씀씀이에 "맛있다. 장사해도 잘 하겠다"며 덕담으로 감사를 표시했다.
이효리가 추억의 먹거리 잔치에 나선 것은 9일, 10일 연이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혹한이 촬영장 분위기를 가라앉혔기 때문. 9일에는 진행 자체가 힘들어 야외에서 세트로 촬영 스케줄이 변경됐다. 10일에는 눈이 내린 안성의 벌판에서 이효리와 상대 역인 김강우가 난방도 안 되는 캠핑카에서 몇 시간을 촬영하느라 고생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스태프가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뭔가 해드리고 싶었다. 이번이 연기 데뷔작이라 촬영 초반 스태프와의 융화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잘 해주셔서 친해졌고 이제는 정말 즐겁다. 추운 날씨지만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영균 기자
* 출처 :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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