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길혜성 기자>
핑클의 이진이 7년 간 몸담았던 DSP엔터테이먼트에서 이나영 한채영 이정진 최강희 등이 소속된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다는 소식이 4일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핑클의 막내인 성유리가 전지현 송혜교 김혜수 전도연 정우성 박신양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에 새 둥지를 튼 상황에서 이진까지 소속사를 옮김으로써 과연 그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에 팬들 및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핑클의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등의 매니지먼트를 지난 7년 동안 담당했던 DS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핑클 멤버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소속사에서 활동하는게 멤버 개인 및 핑클 전체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위주로 활동할 이효리와 옥주현은 그동안 핑클 이외에도 젝스키스, 클릭비, 샤인, SS501 등 인기 그룹들을 대거 탄생시켰던 DSP엔터테인먼트에서 계속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오는 9월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옥주현은 8월부터 뮤지컬 '아이다'에 여주인공으로 나설 계획이다.
반면 연기 활동에 애착을 보이고 있는 성유리와 이진은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사에 몸을 담는 게 두 사람의 앞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 각각 싸이더스HQ와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길을 터 주었다.
성유리는 지난 2002년 SBS '나쁜 여자들'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MBC '막상막하', SBS '천년지애' MBC '황태자의 첫사랑' 등에 연속 출연하며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3'를 통해 연기자 활동을 병행한 이진은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반전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DS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핑클의 이진과 성유리가 소속사를 옮기더라고 핑클 활동은 계속 할 것이다"며 "핑클 멤버들이 가수 및 연기자로서 역량과 인기를 더 쌓았을 때 핑클 전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기대했다. comet@new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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