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23)가 4개월간 해외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성유리는 다음달 8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한 뒤 인도네시아 발리, 타히티 보라보라 등 해외 휴양지를 4개월간 옮겨 다닌다. 차태현과 함께 주연을 맡아 6월 MBC TV에서 방송될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가제) 촬영을 위해서다.
<황태자의 첫사랑>은 휴양지 리조트 체인 클럽 메드의 직원인 G.O.(Gentle Organizer)를 다룬 드라마. 리조트를 배경으로 G.O.인 성유리와 차태현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가 드라마를 이끌어 간다. 지난해 <천년지애>를 성유리와 함께 한 이관희 프로덕션이 제작하며 <남자셋 여자셋> <순풍 산부인과> 등 히트 시트콤을 집필한 김의찬 정진영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 첫 촬영은 8일부터 보름간 삿포로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평상시 집에만 있는 '방콕' 연예인으로 유명한 성유리는 "중간중간 한국으로 들어오기는 하지만 오랫동안 밖에서 지내는 게 조금 부담된다. 하지만 작년부터 기다려 온 작품이라 빨리 촬영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태자의 첫사랑> 출연이 결정된 작년 가을 이후 성유리는 영어와 플루트 등을 배우며 드라마 촬영을 기다려 왔다. 지금까지 여군 장교(막상막하) 무술하는 공주(천년지애) 등 다소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오다가 이번에 모처럼 느긋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평범한' 여성 직장인 역을 하게 돼 큰 애착과 기대를 갖고 있다.
최영균 기자
출처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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