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국 인기 TV드라마 외국서 ‘앙코르’
우리 TV 인기 드라마가 문화외교 사절로 중동과 러시아에 보내진다.
외교통상부는 18일 “올 상반기 중 이라크 등 아랍 국가에는 MBC가 2001년 방영한 ‘호텔리어’를,러시아에는 SBS가 2003년 방영한 ‘올인’을 각각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방영되는 ‘호텔리어’는 ‘비밀’ ‘네자매 이야기’ 등을 놓고 실시한 중동지역 공관 조사에서 “아랍인의 정서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낙점돼 현재 아랍어 자막 작업이 진행중이다. 포커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올인’은 ‘명랑소녀 상봉기’ ‘해피 투게더’ ‘청춘의 덫’ ‘별을 쏘다’ 등 5작품 중 현지인들로부터 “러시아인의 정서에 가장 적합한 드라마”란 호평을 받았다.
2001∼2002년 중남미 국가에 MBC 인기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이 방영됐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당시 중남미 젊은이들로부터 ◆◆‘제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를 구해달라’◆◆는 문의가 쇄도,새삼 문화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동남아는 한류 열풍으로 이미 판로가 개척돼 있어 정부 차원의 배급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수진기자 sjcho@kmib.co.kr
* 출처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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