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이효리의 '겟 차'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 싸이의 '챔피언' 등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중국대표팀의 응원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대표팀의 응원가 목록은 30개. 팝송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효리의 '겟 차'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 싸이의 '챔피언' 등 가요들이 포함돼 중국 응원단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효리의 '겟 차'는 10일 개최국 중국과 '리딤팀' 미국이 맞대결한 남자농구 개막전에서 치어리더 공연 때 사용돼 관심을 모았다. 미국 남자농구대표팀으로 출전한 NBA 슈퍼스타들이 '겟 차'를 듣고 치어리더들에게 '이 노래 좋은데 누구 노래냐'고 물어봤다는 후문이다.
가요가 이렇듯 중국 응원단의 응원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중국 응원단장이 한국인 조수진(34)씨이기 때문. 지난 14년간 1500명의 치어리더를 길러낸 조씨는 중국 응원문화의 선구자로 통한다. 중국 프로농구의 16개 전 구단에 치어리더를 공급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때도 중국 응원단장을 맡은 바 있다.
[이효리(왼쪽)와 박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엠넷미디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출처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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