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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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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포츠조선 창간 16주년] 이효리 3색 축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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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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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가요계 정상의 위치를 누리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많다"고 한다. "오히려 예전에는 걱정이 없었다. 요즘은 다들 최고의 모습만 기대 하시니 조금만 기대에 못미쳐도 실망하는 분들이 많아 속이 무지무지 상한 적이 많다"는 이효리. 스포츠조선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국내 가요계에 '섹시 열풍'을 몰고 온 이효리를 만나 그녀의 속 얘기를 들어봤다.
#1 안주하지 않는, 그래서 더 섹시한 이효리
최근 발표한 2집 '겟차'로 다시 한번 가요계 정상을 확인한 이효리.
과연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팬들의 기대에 오르골 인형을 연상케 하는 '태엽인형 춤'을 들고 나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겟차'로 1위를 차지하고 나 답지 않게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가사가 나에 관한 얘기였기 때문에 순간 울컥했던 것 같다"며 그 동안의 맘 고생을 털어놨다.
―무대는 어떤 의미를 갖나.
▶남들이 보는 것과 달리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하지만 무대는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 무대에 서면 소심함이 없어지고 자유로움을 느낀다.
―무대가 두려운 적은 없었나.
▶두렵지는 않다. 다만 라이브 무대라든지 나의 팬이 아닌 사람들이 객석에 앉아 있으면 부담을 느낀다. 특히 영화상처럼 영화인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는 상당히 떨었던 것 같다.
―가요계 최정상이다. 걱정은 없나.
▶오히려 예전에는 걱정이 없었다. 그 때는 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다들 최고의 모습만 기대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은 최고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모습만 갖고 나무라는 말을 들을까봐 걱정이다.
―그럼 1집때보다 요즘이 더 힘들단 얘기인가.
▶당연하다. 굉장히 부담스럽고 주위의 기대치도 생각 이상으로 높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2집 컴백 무대 뒤 립싱크 논란이 거셌다.
▶립싱크 논란이 일어날 줄 몰랐다. 많은 댄스가수들이 첫 방송때는 떨리는 만큼 립싱크를 많이 한다. 나 역시 완벽한 라이브 가수가 아닌만큼 첫 방송은 립싱크가 적합할 것이라 생각해 결정한 것이다. 팬과 언론이 립싱크를 문제 삼아 마음이 많이 답답했다.
―이후 라이브 무대로 립싱크 논란을 잠재웠잖은가.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1집 때는 마이크 없이 라이브 연습을 했다면 이번에는 일부러 음향 시설이 갖춰진 곳에 연습했다. 또 달라진 것이 있다면 1집 때는 라이브 무대라고 하면 올라가기 전부터 숨이 찼는데 이번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 얼굴이 뻔뻔해 진 것 같기도 하다.(웃음)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고 많이 울던데.
▶평소 눈물이 적은 편이어서 울지 몰랐다. 예전에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타고도 울지 않았을 정도였다. 이번에도 소감을 말할때만 해도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노래하는 순간 감정이 울컥해지며 정말 많이 울었다. '겟차'의 가사가 내 이야기였던 것과 그 동안 서운했던 리플이 떠올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2 실패의 경험 속에서 더욱 성장한 이효리
이효리하면 섹시를 먼저 떠올린다. 그녀가 솔로 1집 '텐미니츠'에서 보여준 섹시함은 여성들조차 절로 탄성을 지를 정도로 강한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 거칠것 없이 연예계를 섹시 바이러스로 전염시키던 이효리에게도 고비는 찾아왔다. 바로 드라마 '세잎클로버'를 통해 연기자로의 겸업을 시도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던 것. 하지만 이효리는 다시금 연기자로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 동안 활동하며 가장 큰 고비는.
▶큰 고비는 없었는데 드라마가 잘 안되었을 때하고 2집 발표를 앞두었을 때 정도다. 특히 2집은 굉장히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노력한 만큼 잘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길 원하는 팬들도 많은데.
▶솔직히 '세잎클로버'를 하면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시청률은 안좋았지만 나름대로 연기자로의 가능성도 발견했다. 내가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로의 능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나면 다시 도전해 볼 것이다.
―멜로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청순 가련하게 살다가 죽는 역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짐케리 주연의 '이터널 선샤인'에서 케이트 윈슬렛이 맡은 화려하고 따뜻한 여자 클레멘타인 역할 정도면 한번 해 보고 싶다.
―진한 베드신이 있는 영화를 찍어볼 생각은. 대박은 떼논 당상일 것인데.
▶그럴수도 있을 것이다.(웃음) 역할을 봐 가며 생각할 일이지만 극중에서 필요하다면 가능할 것도 같다.
―언제까지 이효리의 섹시가 지속될 것 같나.
▶활동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 같다. 섹시함은 나이를 먹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연령에 따른 섹시한 눈빛, 표정, 목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영화배우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2'에서 섹시함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섹시함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섹시함은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건강한 생명력 같은 것이다. 아픈 사람에게 섹시한 느낌을 받지 못하는거 아니냐. 나의 섹시함도 정신적, 신체적인 에너지가 팬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인정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3 현모양처가 꿈인 소녀같은 이효리.
'만인의 연인' 이효리인 만큼 그녀의 결혼은 언제나 궁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당분간은 그녀가 무대를 떠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것 같다. "앞으로 4~5년은 연예인 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는 둘 정도 낳아 제대로 키울 것"이라고 똑 떨어지게 말했기 때문이다.
―결혼은 한참 있어야 할 것이라 답하겠지.
▶결혼이 계획한다고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32세 정도 할 것이란 생각은 갖고 있다. 32세를 기준으로 삼은 것은 서른살은 너무 가까운 것 같고 서른네살은 결혼 하기에 너무 많은 나이 같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4~5년은 일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스포츠조선이 창간 16주년을 맞았는데 16년후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아마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직접 키워야 한다면 2명 정도 낳을 것 같다. 가장 좋은 조합은 딸 1명, 아들 1명인데 그게 맘대로 되는 일인가.
―연예인 활동을 하며 언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나.
▶상을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무엇보다 팬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가장 기쁘다. 아무 이유없이 사랑해주는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스포츠조선에 가장 먼저 보도됐으면 하는 기사는.
▶음반이 100만장 판매를 넘어섰거나 올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탔다는 내용 정도?(웃음)
―스포츠조선 독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스포츠조선이 그 동안 스타들의 많은 얘기를 자세히 소개해 줘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 16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을 보여준 팬들과 함께 스포츠조선의 창간 16주년을 기뻐하고 싶다. 또 항상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이효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조선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한가지 귀뜸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는 것. "가수 활동을 하면서 못해본 것이 단독 콘서트다. 올 여름쯤 라이브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정상의 자리임을 스스로 거부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는 이효리인만큼 그녀의 상종가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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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포츠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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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팅! |
'겟차'의 가사가 내 이야기였던 것과.... -_- 역시...
(-_-ㅜ) 아 리더님 여름엔 ... 겨울에 해요 겨울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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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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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 |
역시 겠차 ,,,처음 가사 보고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가사로 쓴거 같았는데 맞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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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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