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행복미소횰 |
 |
[기사] 차태현 `미녀 보호론` 재치 만발 |
|
2004/05/10 |
|
 |
|
|
|
|
"함부로 못건드리게 나라가 보호를"
"성유리 문근영 등은 나라에서 보호해야 합니다." 탤런트 차태현이 `미녀배우 국가 보호론`을 내세웠다. 재치와 유머가 뛰어난 `말발`로 잘 알려진 차태현은 "예전에 `핑클`이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남자들 대부분이 좋아하지 않았느냐, 게다가 문근영도 너무 어리고 예쁘다. 이런 여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이 건드리지 못하도록 나라에서 보호해 줘야 한다"고 주장해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6월 16일 첫방영될 MBC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리조트 호텔 재벌2세 최권희 역을 맡아 리조트 체인 직원으로 나오는 유빈 역의 성유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차태현은 "성유리가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면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어서 따로 저장을 해놓는다"며 "그래도 내가 선배인데 먼저 문자 메시지를 날리면 아무래도 답장을 주지 않겠는가"란 심정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역시 답변이 돌아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다만 차태현이 어렵사리 받아낸 문자 메시지 내용은 "저의 어설픔을 용서해 주옵소서"였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찍은 촬영분을 모니터한 성유리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평을 한 것이다.
미녀배우 국가보호론을 강조한 차태현은 정작 성유리를 보호해 주지 못했다. 3월 초 일본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차태현은 무난히 눈쌓인 비탈길을 내려왔으나, 성유리는 그야말로 `떼굴떼굴 굴러` 내려왔다고 한다. 차태현은 이에 대해 "힘들면 스노보드를 벗고 그냥 내려올 줄 알았다. 경사가 급해 혹시 부상이라도 당하면 촬영에 지장을 줄까봐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언행 불일치`를 보여 다시 한 번 좌중을 웃겼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
출처 : 헤럴드경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