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com] 효리-보아 '친자매 같은 우정'
이효리(24)와 보아(17) 등 인기 절정의 두 여가수가 친자매 같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효리와 보아의 관계가 화제다. 둘이 지난 달 24일 SBS TV <인기가요> 마지막에 네티즌 인기 가요 후보로 무대에 올라 다정히 얘기를 나누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인 후 인터넷에는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가고 있다.
이날 모습처럼 실제로도 둘은 지난 해 가을부터 친한 언니―동생 사이로 지내오고 있다.
둘이 결정적으로 가까워진 것은 이효리의 코디네이터가 지난해 봄 <넘버 원>으로 활동하던 보아의 의상까지 맡게 되면서부터다. 이전에는 안면 있는 사이 정도였지만 코디네이터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서로 친근감을 갖게 됐다. 결국 가을께 만남의 자리를 가진 후 급속히 친해졌다. 지금은 전화 통화를 자주 하고 종종 만나 식사를 하는 사이가 됐다. 올해 들어 보아의 일본 활동이 많아져 자주 보기는 힘들었지만 보아가 일본에서 귀국하면 자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둘은 서로의 속얘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3월에는 샌드라 불럭이 주연한 영화 <투 윅스 노티스>를 강남의 한 극장에서 함께 보기도 했다.
이효리와 보아의 측근들은 "둘 모두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실제 사람 사귀는데 있어서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쉽게 누구와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둘 다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어 그런지 빨리 친해지고 잘 지낸다"고 입을 모았다.
이효리와 보아는 이제 함께 활동을 하게 된 만큼 서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하고 있다. 이효리는 첫 솔로 앨범 발매 일주일 만에 1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보아도 주말에는 일본 최대 투어 콘서트인 참가, 주중에는 국내에서 3집 후속곡 <밀키 웨이> 활동을 병행하며 한.일 양국의 스타로 활약 중이다.
최영균 기자<ck1@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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